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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실무 및 비행지식 창고

15. [공항 관제] 관제사와의 효율적인 교신(Radio Communication)을 위한 표준 용어 정리

by captainaeromaster 2026.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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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항공관제실 모습
공항항공관제실 모습

[서론 : 무선 교신의 원칙 - 4C]

항공기 운항 중 관제사와의 교신은 정확하고 간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조종사들은 4C 원칙을 준수합니다.

Clarity (명료성) : 정확한 발음과 표준 용어 사용

Conciseness (간결성) : 불필요한 수식어 생략

Correctness (정확성) : 사실에 기반한 정보 전달

Courtesy (예의) : 상호 존중하는 태도

오늘은 조종석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지만,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핵심 표준 용어(Standard Phraseology)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본론 1 : 필수 표준 용어 및 약어 해설]

조종사는 관제 지시를 명확히 이해했음을 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용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Roger (로저) : "귀하의 마지막 교신을 모두 수신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주의: 'Yes''알았다'는 긍정의 대답이 아니며, 지시 이행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Wilco (윌코 - Will Comply) : "귀하의 지시를 수신하였고, 그대로 이행하겠음"이라는 의미입니다.

Affirmative (어퍼머티브) : "Yes()"의 표준 용어입니다. 무선상에서 'Yes'는 발음이 짧아 혼동될 수 있어 이 단어를 사용합니다.

Negative (네거티브) :"No(아니요)" 또는 "지시를 수행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Read Back (리드백) : "수신한 지시 내용을 다시 복창하라"는 요청입니다. 수치(고도, 기압, 헤딩)가 포함된 지시는 조종사가 반드시 리드백해야 합니다.

 

 

[본론 2 : 비상 및 긴급 상황 시의 교신]

긴박한 순간일수록 표준 용어의 사용은 구조의 속도를 결정합니다.

Mayday (메이데이): 엔진 정지, 화재 등 기체와 인명에 중대하고 급박한 위험이 있는 최고 비상 상태에 사용합니다. 3회 반복 호출합니다.

Pan-Pan (팬팬) : 기체 결함이나 환자 발생 등 즉각적인 위험은 아니나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사용합니다.

Say Again (세이 어게인) : 교신 내용이 불분명할 때 "다시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는 표준 표현입니다. 'Repeat'은 포병 사격 등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므로 항공에서는 금지됩니다.

 

 

[본론 3 : 음성 알파벳(Phonetic Alphabet)의 활용]

숫자와 문자의 혼동을 막기 위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지정한 음성 알파벳 사용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문자 코드네임 문자 코드네임
A Alpha (알파) N November (노벰버)
B Bravo (브라보) O Oscar (오스카)
C Charlie (찰리) P Papa (파파)

 

[결론 : 교신은 안전을 위한 대화입니다]

40년의 비행 경력을 되돌아볼 때, 사소한 교신 실수 하나가 대형 사고의 Error Chain(오류의 연쇄)을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표준 용어 숙지는 조종사의 기량을 나타내는 척도이자, 동료 조종사와 관제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정확한 Read Back과 간결한 교신 습관 및 끊임없는 영어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표준 관제언어는 만국 공통으로 영어를 사용하기에 영어능력 향상을 통해 보다 원활한 소통능력을 향상해서 보다 안전한 하늘길을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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